국세청이 2025년 3월 31일,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인 ‘원클릭’을 공식 개통하였다.
이 서비스는 최근 급성장한 민간 세무 플랫폼 ‘삼쩜삼’에 대응하여, 수수료 없이 간편하고 정확한 환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생업에 바쁜 ‘N잡러’와 고령자 등 소득 신고에 익숙하지 않은 납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원클릭’ 서비스 주요 특징
첫째, 최대 5년 치 환급 금액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신고분에 대해 환급 대상 여부 및 금액을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간단히 조회할 수 있다.
둘째, 수수료가 전액 무료이다.
민간 플랫폼이 환급 금액의 10~20%를 수수료로 차감하는 것과 달리, ‘원클릭’은 모든 절차가 무료로 제공되어 납세자 부담을 대폭 줄였다.
셋째, 환급 대상자 규모와 금액이 크다.
국세청에 따르면, 약 311만 명의 납세자가 환급 대상이며 총 2,900억 원 규모의 환급이 예상된다고 한다.
대상자 구성은 인적용역 소득자 160만 명, 근로소득자 90만 명, 기타·연금소득자 61만 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107만 명, N잡러는 75만 명으로 조사되었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9만 3천 원으로, 소액이라도 생계에 도움이 되는 금액이다.
넷째, 환급 절차가 매우 간편하고 정확하다.
‘원클릭’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자동 계산된 환급 금액을 제시하며, 과다 환급으로 인한 가산세 위험을 최소화한다.
수정 없이 신고를 완료할 경우 1개월 이내 환급이 가능하며, 수정이 있을 경우 2~3개월 내에 지급된다.
| ‘원클릭’ 이용 방법
1. 홈택스(www.hometax.go.kr)에 접속한다.
2. 메인 화면에서 ‘원클릭 환급 신고’ 버튼을 클릭한다.
3. 간편 인증을 통해 로그인하고 국세청 안내에 따라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4. 자동 계산된 환급 금액을 확인한다.
5. 신고 내용을 검토한 후, 수정 없이 신고할 경우 ‘이대로 신고하기’를 클릭해 신청을 완료한다.
• 수정이 필요한 경우, ‘신고화면 이동’을 클릭하여 필요한 내용을 수정 후 제출할 수 있다.
| ‘원클릭’ vs ‘삼쩜삼’ 비교

‘원클릭’은 국세청이 직접 운영하는 만큼 신뢰성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우위를 가진다.
특히 최근 민간 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과다 환급 사례가 늘어나면서, 국세청은 고액 환급자에 대한 부당 공제 여부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원클릭’ 서비스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공정한 세무 행정의 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원클릭’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는 납세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공공 서비스이다.
기존에 환급 절차가 어렵고 수수료가 부담스러웠던 납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향후 세무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득이 있는 모든 납세자라면 홈택스에 접속하여 자신의 환급 가능성을 확인하고, 잊고 있던 환급금을 ‘원클릭’으로 찾아보는 것이 좋다.